포천 대회산 캠핑장의 밤

2014년 2월 21일~23일까지의 2박 3일 캠핑. 트레일러 끌고 포천까지 왔지만 결국 그냥 떵이님네 텐트에서 신세를 진다. 나이를 한살 더 먹어서 그런지 텐트 치는 것도 귀찮고, 어차피 난로도 없기에 그냥 떵이님네 텐트에서 한지붕 두 가족 캠핑. 아웃백 골드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두 가족이 함께 생활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. 대회산 캠핑장에서의 첫날밤은 우리 두 가족의 전세캠핑. 소치 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며 금요일 밤을 지새우고, 어느덧 둘째날 밤이 찾아왔다.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막상 딱히 한 건 없다. 하루종일 화로대에 불을 피워놓고 멍때리고, 낮잠도 자고. 오랜만에 제대로 된 휴식을 즐길 수 있었던 하루. [space height=”200″] 어제는 조용하던 캠핑장이 오늘은 캠퍼들로 북적거린다. 텐트 바로 옆 트램폴린은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하루, 어느덧 하루가 다 지나가고 밤이 찾아왔다.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별이 쏟아지는 대회산 캠핑장. 2박 3일간의 마지막 밤이 이제 시작된다. 아름다운 밤이 되길… [space height=”100″]